박순애 장관 사퇴로 만 5세 입학 추진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인데요.
오늘 예정된 교육부의 국회 교육위 업무보고에서 만 5세 입학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만 5세 입학 추진, 결국, 백지화 수순을 밟을 거라는 시각도 있네요.
박 장관 사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국민 대다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합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박 장관이 졸속 정책으로 논란만 일으키고 '줄행랑 사퇴'를 했다, 윤 대통령이 사과하고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또 인사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대통령실 참모들의 거취까지 압박하고 있는데요.
이런 인적 쇄신 요구에 박순애 장관 사퇴로 응답한 윤석열 대통령, 일단 민생과 경제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사 문제를 지적하는 여론이 높은 만큼 대통령실 참모진의 일부 개편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번 정하면 믿고 가는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부총리에게도 한껏 힘을 실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5일) : 전 정권 지명된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다른 정권 때와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5일) : 언론에, 또 야당에 공격받느라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소신껏 잘하십시오.]
이후 갓 한 달, 만 5살 입학 추진으로 정책 혼선이 빚어졌고, 외고 폐지 발표까지 논란이 일면서 민심은 싸늘하게 등을 돌렸습니다.
특히 비교적 단단한 지지를 보내던 가정주부 층을 비롯해 민심 이반이 실제 수치로 확인되면서, 결국, 윤 대통령은 사퇴 형식으로 박 부총리를 정리하게 됐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첩첩산중입니다.
윤 대통령 휴가 복귀 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은 나란히 20%대로 집계됐는데, 대통령실은 '반전 카드'로 민생과 경제를 꺼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고통받는 서민을 보듬는 일정도 잇따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이 다가오고 있으니 지금부터 물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국정 수습 ...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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